류현진, 캐치볼 함께한 야마구치 없어 훈련에 어려움 예상
류현진과 야마구치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3)이 더 힘든 상황에 몰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해온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33)이 일본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6일 "야마구치는 2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이 매체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귀국을 결정했다"며 "(일본에서는)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캐나다가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펴면서 스프링캠프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였다.
대다수 선수와 코치, 직원들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난 가운데, 투수 중에선 류현진, 야마구치, 라파엘 돌리스(도미니카공화국)만 더니든에 남았다.
힘든 상황이지만 류현진은 야마구치 등과 캐치볼 훈련 등을 하며 버텼다.
그러나 같은 아시아 출신인 야마구치마저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훈련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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