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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동오 원로법관 217억, 윤석열 검찰총장 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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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 법원·검찰 ◆

매일경제

사법부 고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인물은 김동오 의정부지법 원로법관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검찰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25일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원로법관은 재산 217억376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고위 법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김용대 서울가정법원장과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169억3270만원, 166억3552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법관은 총 7명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해보다 4억6322만원 늘어난 14억172만원을 신고했다. 대법관 중에는 안철상 대법관이 63억7992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다. 권순일 대법관과 민유숙 대법관은 각각 40억원대와 3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조재연(법원행정처장)·김재형·이기택·박상옥 대법관은 20억원대, 박정화·김상환·노태악·조희대·이동원·김선수·노정희 대법관은 10억원대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고위 법관 평균 재산은 29억8697만원으로 집계됐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은 26억7518만원을 신고했다. 주식 투자 논란이 일었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배우자는 보유하던 국내 주식을 모두 팔고 해외주식을 샀다. 버크셔해서웨이 220주와 바이두 720주를 샀다고 신고했다. 1억6306만원 규모다.

법무부·검찰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총장이 모두 재산이 늘었다.

추 장관은 15억6446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비해 9994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현대프라임아파트(183.87㎡)의 거래가 상승이 주요인이었다. 윤 총장은 법무부·검찰 소속 중 가장 많은 66억838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9311만원이 증가했다. 윤 총장의 신고액 중 96.7%(64억6406만원)는 부인 김건희 씨의 토지 및 부동산, 예금이 차지한다.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은 40억8906만원을 신고해 법무부 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지난해에 비해 1억8518만원 증가한 12억6235만원을 신고했다.

[정희영 기자 /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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