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아역배우 김유빈, 'n번방' 망언 사과… "홧김에 저지른 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김유빈 SNS 캡처 = 사진=뉴스1



10대 아역 뮤지컬 배우 김유빈이 '박사방 및 n번방'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홧김에 저지른 글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유빈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2일 전, 철 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다"라며 "제 스토리를 본 페이스북 친구들 몇 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 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제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제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 드리는 말을 전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유빈은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_가해자면_너는_창X다"라는 글을 공유한 후 "'내 근처에 창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게 뭐냐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유빈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라며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시던 더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드리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게 많고 더이상 말실수는 절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김유빈은 2004년생으로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이어 2014년 EBS 어린이 프로그램 '먹보공룡 티노'에 태산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4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부산 공연에 쿠르트 역으로 무대에 섰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