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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작업할 개발자 구함"…제2 n번방 텔레그램 공지 내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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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작업할 개발자 구함"…제2 n번방 텔레그램 공지 내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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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운영자 로리대장태범이 올린 공지글 공개

"모든자료 무료지원, 개발자 우리쪽에서 절대보호, 안전"



강원지방경찰청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이 활동 당시 텔래그램에 올린 ‘공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강원지방경찰청제공)2020.3.25/뉴스1 © News1

강원지방경찰청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이 활동 당시 텔래그램에 올린 ‘공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강원지방경찰청제공)2020.3.25/뉴스1 © News1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이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 운영자인 로리대장태범이 활동 당시 텔래그램에 올린 ‘공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지 내용은 ‘같이 노예 작업할(제2의 n번방) 개발자 팀원 구한다. 갠메(개인메일) 또는 여기 말해. 개발자들은 우리쪽에서 절대보호, 절대안전, 최고혜택, 특별대우, 최고우대 보장’이다.

이어 ‘초 거대규모 프로젝트로 프로그래머, 웹 개발자, 해커, 보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 존재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수익은 성과에 따라 지급하고 니들이 보고 싶은 모든 자료 원할때마다 무료 지원한다'고 돼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등 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10대 후반으로 알려진 로리대장태범은 4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프로젝트N'이라는 방을 만들어 여중생들의 성착취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젝트N' 방의 시초인 ‘n번방’을 ‘갓갓’에게 물려받은 두 번째 운영자인 ‘켈리’는 지난해 8월 말 경찰에 검거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2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켈리라는 닉네임으로 n번방을 운영한 신모씨(32)는 지난해 1~8월 경기 오산시 자택에서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판매하기 위해 '노예녀 유출 시리즈1 트위터 직촬 11살 XX' 등 제목의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성착취 사진·영상 9만1894개를 저장해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590개를 팔아 상품권과 사이버머니 총 2500만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 News1 홍성우 기자

© News1 홍성우 기자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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