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히는 김은희 테니스 코치.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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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25일 “‘n번방’ 사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미래한국당 대변인단 첫 브리핑 자리에서 “지금도 많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할 (n번방) 피해자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 후보는 2017년 초등학생 때 자신을 성폭행했던 테니스 코치를 고발해 징역 10년을 이끌어냈다. 이후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한 선수를 돕기 위한 제도적 보완에 노력한 인사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n번방 이외에도 수많은 영상물은 살인교사와 다를 것 없는 끔찍한 범죄행위”라며 “가해자 엄벌은 물론 함께 시청하고 방관한 모든 공범들을 찾아내 벌을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n번방 피해자들에겐 "용기를 내라"며 위로했다. 김 후보는 “피해자들을 위한 일을 하고 당신들을 돕기위해 여기 내가 서 있는 것"이라며 "용기내 힘들다고,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말만하면 싸우고 벌주는 것은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 남성과의 연대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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