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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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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26일 G20 화상정상회의서 韓 경험 공유...'국제공조' 공동선언문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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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내일 오후 9시 개최 예정 "세계경제 활성화 위한 필수인력 교류 필요 강조" "국제공조 방안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도 도출"

주요 20개국(G20) 정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26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G20 정상들과 공유하고, 세계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경제인력 교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문 대통령의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포함,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시 송파구 씨젠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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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코로나 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알파벳 순서에 따라 15번째로 발언하게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화상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한·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등 7개국이 초청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도 참석한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하고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할 방침이다.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윤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윤 부대변인은 끝으로 "내일 G20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박경은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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