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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만나는 국악…국립국악원 ‘사랑방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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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립국악원이 젊은 국악인들과 온라인 생중계 공연을 시작한다. 국립국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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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젊은 국악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 중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장을 찾지 못 하는 관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사랑방 중계’는 오는 28일부터 4월 25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로 방송된다. 국악을 전공한 김필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이 실시간 댓글로 직접 참여하는 토크 코너도 곁들여진다.

28일 첫 무대는 MBN ‘보이스 퀸’에 출연했던 국악인 조엘라와 이미리가 꾸민다. 4월 4일에는 판소리와 레게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프로젝트 그룹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 김율희’가, 11일엔 피리ㆍ생황ㆍ양금 연주자인 박지하가 출연한다. 18일에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음악극 ‘적로’로 유명한 정가 가객 하윤주가 함께 출연해 재즈와 정가로 엮은 ‘팔도유람’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25일에는 국립국악원의 젊은 거문고 연주자 고보석(정악단)ㆍ이재하(민속악단)와 그룹 ‘잠비나이’의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온라인 실시간 댓글을 올린 관객들 중 매회 10명을 선정해 꽃다발과 커피 기프티콘 등 선물도 증정한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국립국악원은 설명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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