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례 후보, 친황 없다"
"민주당, 국민에 대한 명백한 거짓말·약속 위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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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4·15 총선 목표 의석수와 관련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쳐서 과반(300석 기준 150석 이상)은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여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이런 반민주악법을 밀어부쳤다. 과반을 확보해서 이런 잘못된 것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막을 것이고, 이미 이뤄진 잘못된 법에 대해선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목표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야구은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고 국민들도 아직 (후보자를) 정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면서 “이런 분들께서 문재인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큰 어젠다 아래에서 뜻을 같이하면 얼마든지 과반 이상을 득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수정된 비례대표 명단이 ‘친황 일색’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 당에는 계파는 없다. 친황은 더더구나 없다”면서 “우리 당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인재들을 찾아 좋은 인재들을 많이 모셔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명단에 통합당 영입 인재 7명이 들어간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합당과 한국당은 큰 틀에서 인재풀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자매정당 간에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의 논의가 있었다. 과도하거나 선을 넘은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한선교 전 한국당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선 “정당 안에서도 견해가 다른 분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생겼던 불협화음이 일부 있었다고 이해해주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출범 배경에 대해 “저희가 만든 비례정당은, 민주당과 야합 정당들이 만든 선거법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불법과 탈법으로 만들어진 선거법에 대응해서 지금 우리가 법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들을 만들어서 추진한 게 한국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선거법 개정안을 밀어부쳤다. 국민들에게 한 그 약속의 잉크가 채 마르기 전에 비례 정당을 만든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국민에 대한 명백한 거짓말이고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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