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인터넷 소통 전문가 등 구성
가짜뉴스·여론조작 접수 신고센터 운영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 후 자가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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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당이 4·15 총선에 앞서 ‘여론조작 근절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인터넷 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여론이 조작되는 일을 막겠다는 차원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때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이번에는 예방부터 바로 하겠다는 뜻이 읽혀진다.
25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 여론조작 근절 TF는 현직 변호사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이번 총선 기간 중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사례를 접수받는 온라인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당과 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 주요 당직자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비방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조직·대량적 허위사실유포 등에 대해 형사고발 등 조치를 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허위사실을 놓곤 사실을 밝히고, 심각한 허위사실유포 등이 확인될 시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고발을 취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드루킹’ 김동원 씨. [연합] |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근 법원 판결문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가장 큰 피해자가 안 대표와 국민의당으로 밝혀졌다”며 “‘제2 드루킹’과 같은 조직적 허위사실유포가 시도되는 조짐이 보여 구성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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