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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판에 '밀레니얼 세대'가 떴다.
21대 국회 입성을 도전하는 밀레니얼 세대 최연소 주자들이 있다. 국회의원 후보 평균 연령대를 훨씬 밑도는 이들은 청년의 패기로 무장한 채 '금배지'를 향한 도전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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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 소방관 오영환, '정치 역경' 딛고 출사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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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출마자 중 최연소 주자는 오영환 후보다. 경기 의정부갑 선거에 나서는 오 후보는 1988년생으로 올해 31세다. 지난 1월 민주당에 5번째 영입인재로 들어왔다.
나이는 어리지만 '현장 경험'만큼은 누구 못지 않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오 후보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해 전국 곳곳에서 현장대원으로 뛰었다.
여당 청년위원회 인사들은 16일 오 후보의 의정부갑 출마를 지지하며 "오영환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고식'을 치른 오 후보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통합당에는 의정부 시의원 출신인 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버티고 있다. 무소속 출마에 나선 문석균 후보, 친박신당 홍문종 후보까지 4파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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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당대표 출신'…'90년대생' 통합당 김용태, 정의당 김지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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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연소 지역구 주자는 '90년대생'이다.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29세의 나이로 경기 광명을 선거에 도전한다.
나이에 비해 스펙이 탄탄하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당에서 주최한 청년 당대표 선발 토론회에서 최종 2인으로 뽑혔다. 대표직을 맡기 전에는 바른정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꾸준히 정치를 배웠다.
험지에서 출마하는 탓에 총선 전망은 녹록치 않다. 광명을은 이언주 의원이 탈당 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곳으다. 상대는 재선 광명시장을 지낸 양기대 민주당 후보다. 광명시에서 오래 기반을 다져온 양 후보는 현재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의당에선 김지수 후보가 최연소 타이틀을 달았다. 1993년생인 김 후보는 올해 27살의 나이로 서울 중랑구갑에 도전한다.
김 후보 역시 '나이 어린 경력자'에 해당한다. 중랑구 지역위원장과 당 부대변인으로 뛰며 꾸준히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진보 정책을 발굴하고 고민해왔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중랑구갑에는 각 당 현역 의원들이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의 서영교 의원, 통합당의 김삼화 의원이 뛰어든 이후 중랑구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격전지'로 급부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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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동갑내기, 최연소 비례대표로 총선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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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당 비례대표 '최연소' 후보의 타이틀은 두 사람이 나눠가졌다. 이들은 1994년생 동갑내기로 25살의 나이로 총선에 도전한다.
더불어시민당에서는 박은수 후보가 최연소 주자로 나섰다. 민주당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박 후보는 더불어시민당에 파견돼 비례대표 19번을 받았다. 당선권은 17번 내외로 예측되고 있어 국회 입성은 미지수다.
또다른 25살 동갑내기 주자는 민중당의 손솔 후보다. 손 후보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부생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학교 방문을 막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비례대표 경선에서는 '청년대표'로 3번을 받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당선권 안에서 최연소 의원을 꿈꾸는 이들도 있다. 류호정 정의당 후보,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대표주자다. 1992년생 류호정 정의당 후보는 비례대표 1번을 차지했다. 더불어시민당 소속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는 1990년생으로 5번을 받은 상태다.
김예나 인턴 기자 yenakim4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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