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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추가 개학 연기로 학부모의 '학습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생 스마트 홈러닝 업체들은 학부모의 시선을 끌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등생 스마트 홈러닝 업계 점유율 1위인 '아이스크림 홈런'을 천재교과서의 '밀크T'가 무섭게 뒤쫓고 있다. 이어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 등 후발대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지도, 원격 모니터링 강화를 내세우며 신규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초등 스마트 홈러닝 시장이 교육업계의 새로운 격전지가 된 가운데 업체별 주목할 만한 학습 콘텐츠 및 특장점을 소개한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은 회원 수가 약 10만명으로 초등 스마트러닝 시장 점유율 1위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전국 초등학급 94%가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디지털 교과 자료 '아이스크림'의 노하우를 살린 교과 연계 콘텐츠를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일방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학습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학교 공부에 최적화된 학년별, 과목별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과 학습 외에도 다양한 주제별 특별학습 콘텐츠(코딩, 역사, 창의·교양)와 AR, VR, 3D 등 미래형 콘텐츠를 통한 스마트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천재교과서 밀크T 유료가입자도 이달 초 10만명을 돌파했다. 밀크T는 천재교과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및 천재교육의 해법수학과 연계된 내용으로 예습과 복습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은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성취 수준에 맞추어 학습 레벨과 콘텐츠를 추천한다. 'AI 오늘의 학습'은 교과 진도, 학습 성과 및 이해도 정도에 따라 학습 레벨과 진도를 매일 편성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습관 개선 보상을 제공하는 '오늘의 AI 미션', 학습 수준에 따른 과목별 맞춤 코스, 성취도에 따른 난이도별 문항, 학습 현황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는 비주얼싱킹 '개뼈노트'가 눈길을 끈다. 개뼈노트는 이미지, 영상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어렵고 복잡한 개념을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학습법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는 상위권을 위한 영·수 심화학습 콘텐츠가 특징이다. 특목고 및 영재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영재특목반' 상품도 별도로 운영하며 맞춤 전용 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학습 기기도 업체별로 차이가 크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자체 제작 학습기를 사용한다. 유해환경 차단 학습기로 학습기와 전용 케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외부 콘텐츠로의 접근이 차단되며 학습만을 목적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내구성 또한 강하고 안정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밀크T의 경우 삼성 '갤럭시탭'을 활용한다. 학부모 모드로 전환 시에만 외부 콘텐츠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각도는 2단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웅진스마트올은 엠피지오 제작 태블릿을, 와이즈캠프와 엘리하이는 갤럭시탭을 사용한다.
업체들이 내세우는 에듀테크 기술도 다양하다. 아이스크림 홈런의 '홈런 AI생활기록부'는 일평균 1000만건 이상의 학습 습관, 패턴 정답률을 분석해 대시보드 화면에 표현한다. 국내 최초 IMS GLC(국제 에듀테크 표준화기구)의 인증을 획득했다. 밀크T의 경우 AI엔진 '제니아(geniA)'를 개발해 이를 '닥터매쓰', '내전석(내아이 전국석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천재교육 천재교과서의 수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을 때 학생들이 전국에서 몇 %인지 석차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월까지 수집된 문제풀이 빅데이터는 2억6000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웅진스마트올은 실리콘벨리 에듀테크 전문 기업 키드앱티브와 공동 개발한 AI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업체별로 학습 관리, 성취도 평가 등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가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AI를 통한 '학습 관리'를 1순위로 꼽는다. 홈런 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 오답 데이터 등에 근거해 진단을 내리고, 맞춤 처방을 제시한다. 학교 진도에 따라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다. 나아가 코딩이나 한자 등으로 공부의 외연을 확대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한다. 밀크T는 학업성적 위주의 데이터 제공에 강하다. 초등 가입 후 본격적인 수업 전 초등학교 전 학년 및 전 과목 초등 성취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하는 학기와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한 후 실시간 채점을 통한 초등학교 과목별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웅진스마트올은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목했다. AI를 통해 개념학습, 문제풀이, 심화학습 등 수준에 맞춘 필요 과정만 선별 제공해 학습 집중도 및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으며 친근한 캐릭터로 구성된 'AI 공부친구'는 문제 찍기, 건너뛰기 등 나쁜 학습 습관을 바로잡고 자기주도학습 기반 형성을 돕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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