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강원경찰, ‘제2N번방’ 운영자 붙잡혀…아이디 ‘로리대장태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아동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운영자 ‘갓갓’)을 모방한 ‘제2N번방’ 운영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데일리

민갑룡 경찰청장이 24일 오후 ‘n번방’ 운영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촉구 청와대 국민 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공식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4일 ‘제2N번방’을 운영한 5명을 붙잡아 그중 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대 후반인 주범의 닉네임은 ‘로리대장태범’이다. 그는 아동 성착취 영상 76편을 제작해 일부를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모두 여중생 3명이다. ‘로리대장태범’은 피싱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성 착취 영상을 찍은 뒤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로리대장태범은 지난해 11월 ‘갓갓’ 잠적 이후 ‘제2N번방’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하는 등 ‘프로젝트N’이라는 명칭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대장태범은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하며 ‘박사’인 조주빈과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에서 음란유 유포 방식을 처음 도입한 ‘와치맨’의 수사했다. 경찰은 와치맨으로 알려진 전모(38)씨의 혐의를 수사한 뒤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는 음란물 유포는 물론 N번방 회원을 유치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했다”며 “해외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한 음란물 유포의 시초격”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