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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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하겠다고 23일 선언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내일(24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총선 상황은 제가 출마를 접었다고 한걸음 물러나 있기엔 너무 급박하다"며 "당의 공식 요청 이전에 정치적 득실을 떠나 저의 판단으로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안양만안을 지역구로 둔 이종걸 의원은 경선에서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에 밀려 출마가 좌절됐다. 이 의원은 더불어시민당의 전신인 시민을 위하여와 민주당의 가교 역할을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승리는 2016년 촛불시민혁명이 연 새로운 체제의 '시작의 끝"이라며 "민주 진영이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대대적인 '퇴행의 시작'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되살릴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 의원은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시민대표들의 정치세력화를 돕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당 운영에서 '소수파'의 정신을 살려나간다면 불충분하나마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린민주당을 비롯한 소수당과의 연대로 '어젠다 정치'를 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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