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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우아한 모녀’ 최명길 “죽어가면서까지 보기 싫다” 차예련에 비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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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 '우아한 모녀‘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차예련이 최명길의 진심을 알았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연출 어수선, 극본 오상희)’에서는 한유진(차예련 분)이 차미연(최명길 분)의 진심을 알고 친모 서은하(지수원 분)의 집에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유진이 구해준과의 결혼을 허락해달라며 조윤경(조경숙 분) 앞에 무릎을 꿇었고 조윤경은 “내가 왜 네 어머니냐 나는 네 어머니가 아니다 소름끼치니까 그렇게 부르지 마라”라면서 분노했다. 한유진은 조윤경의 말에도 용서해달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구해준은 한유진을 데리고 막무가내로 방으로 올라갔다. “어머니 더 화나시게 왜 이러냐”고 말하는 한유진에게 구해준은 “이제 죽어도 이 집에서 죽어야 한다”며 완강하게 나섰다. 이에 조윤경은 분노하며 고함을 치다가 쓰러졌다.

한유진은 차미연이 병원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조용히 한유진과 구해준 곁을 떠나기 위해 퇴원한 사실을 모른 채 한유진은 “내가 떠나라고 해서 떠난 거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데니 정(이해우 분)은 한유진에게 차미연과 서은하이 함께 쓴 각서를 내밀었다. 구해준과 무사히 결혼을 치르는 조건으로 차미연이 토론토로 떠나겠다는 내용의 각서였다. 데니는 “네가 홍유라인 게 밝혀지면 네가 가장 힘들 거니까 네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하신 거다”라면서 “구해준과 너를 동시에 못 본다는 건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을 거다”라며 차미연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한유진은 “서은하는 내가 충격 받아도 괜찮았던 걸까”라면서 다시 한 번 심경의 변화를 느꼈다.

차미연의 진심을 안 한유진은 서은하의 집에서 나가겠다면서 짐을 싸기 시작했고, 서은하는 “캐리 떠난 게 어떻게 우리 때문이냐”고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각서를 내밀었다. 그러나 서은하는 물러서지 않았고 “진실을 알면 큰일 날 거라면서 협박까지 한 건 오히려 캐리다”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유괴범한테 너를 계속 만나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김페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한유진은 “진짜 엄마라면 당신이 엄마라고 밝힐 수 없다 세라랑 나랑 받을 상처보다 당신 욕심이 먼저 아니냐 끝까지 이기적이다”라면서 서은하를 비난했다. 가족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변명하는 서은하에게 “가족에게 물어봤냐, 세라가 홍의원님이 뭘 원하는지 물어 보셨냐”며 몰아붙였다.

이날 방송 말미 한유진은 차미연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한유진은 “그거 알고 떠나신 거다 빨리 찾아야 한다”며 구해준과 함께 차미연을 찾아 나섰다. 한유진은 쓰러진 차미연이 실려 온 병원에서 차미연을 만났다. 차미연은 한유진에게 “내가 왜 죽어가면서까지 널 봐야 하냐 너랑 난 이제 남남이고 원수다”라면서 모진 말을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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