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동참하며 40주년 5·18 행사위 출범식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이 기한 없이 연기됐다.
5·18 행사위는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고 있는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행사위 출범식을 개최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보름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하며 당분간 다중집회 등을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국가기념일 행사는 아직 연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5·18 행사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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