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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루갈' 최진혁 "남성적인 액션극…인간병기들의 아픔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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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 원작 SF 액션극…28일 OCN 첫 방송

연합뉴스

최진혁
[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박소연 인턴기자 = "액션이 많아 특히나 남성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배우 최진혁(34)은 23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OCN 새 주말극 '루갈'을 이처럼 설명했다.

'루갈'은 한자 '淚竭', '눈물이 마르다'는 뜻으로 극 중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의 이름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액션극으로 루갈과 테러집단 '아르고스'의 대결을 그린다.

최진혁은 "아픔을 겪고 인간병기로 다시 태어난 인물들의 성장과 아픔이 있고, 블랙코미디 같은 요소도 있고, 인간다움도 있고, 여러 가지 매력들로 여러분들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전직 형사 강기범에 대해 "정의로움과 복수심이 매력인 것 같다"며 "아르고스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오르고 루갈팀과 합류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각 사건들이 강기범 힘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에는 강기범이라는 인물이 명확하지 않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위트도 있고 껄렁껄렁하면서 인간적인 면과 아픔,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있는 사람이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원작과 드라마의 캐릭터 차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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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OC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의 실세이자 절대 악 황득구 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47)은 "어떻게 다르게, 여태까지 기존에 나온 악당보다 더 세고 악하게 나올 수 있을지가 숙제였다"며 "그냥 제정신이 아니면 되더라. 배우들은 준비해가도 현장 분위기나 몸 상태에 따라 좌지우지되는데 황득구는 현장에서 120%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극장에 사람들도 없고 개봉하는 영화도 없는데 주말 밤 OCN으로 영화 보러 오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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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강철우 감독은 "웹툰의 장르인 SF를 어느 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진짜 같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충실히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새로운 그림, 신선한 사운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엄청난 컴퓨터그래픽(CG)과 액션 장면들이 시청자분들께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 예고했다.

오는 28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norae@yna.co.kr

batto5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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