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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물을 캡처해 게시했다. 해당 청원에 동의하고 팬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암묵적인 의견 표명인 셈이다.
글로벌 톱 아이돌 멤버인만큼 백현이 해당 청원을 게시하자 눈에 띄게 동의 수가 늘었다. 백현이 게시했을 시점부터 약 1시간 만에 약 2만 8천여명이 추가로 동의하면서 현재 40만명이 이 청원에 참여한 상태다.
N번방은 미성년자를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비밀 대화방을 통해 유통하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돈을 내고 입장하며,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억대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잔인하고 끔찍한 범행 내용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운영자를 비롯해 N번방 가입자들을 함께 처벌해야한다는 여론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용의자 신상공개 청원은 이미 22일 20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 수치다. N번방 이용자 등의 처벌과 신상 공개 청원들 역시 130만건을 훌쩍 넘긴 상태다. 파생 청원들 역시 수십만 건에 달하는 동의 인원을 채워나가고 있다.
해당 사건이 불거지자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빅스 라비, 에릭남, 작곡가 돈스파이크, 백예린, 전효성 배우 정려원 손수연 하연수 봉태규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영향력을 보태며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N번방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운영자에 국한하지 않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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