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심 불합리한 제작 환경 개선 위해 출범
영화 '사냥의 시간' |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사냥의 시간'을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에서 공개해 영화계에 파문을 일으킨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영화 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배급사다.
리틀빅픽쳐스는 2013년 10월, 대기업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계의 불합리한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한 영화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영화 제작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명필름, 삼거리픽쳐스, 영화사청어람, 주피터필름, 외유내강 등 국내 유수의 제작사 등 10개사가 5천만 원씩 투자해 설립했다.
이들 제작사는 당시 대기업 계열사인 3대 배급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스크린 독과점, 극장 설비 비용 전가 등의 횡포를 일삼고 있다며 출범 배경을 밝혔다.
이후 리틀빅픽쳐스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아이 캔 스피크'(2017), '치즈인더트랩'(2018), '미쓰백'(2018), '윤희에게'(2019) 등 다수의 영화를 배급했다.
2018년 기준으로 리얼라이즈 픽쳐스, 명필름, 삼거리 픽쳐스, 영화사 청어람, 외유내강, 주피터필름 및 케이퍼 필름 등이 소유한 ㈜엘비피파트너스가 지분 66.67%를 보유해 최대 주주다. 이밖에는 권지원 대표이사가 2.56%, 케이티하이텔(주)이 2.56%, 기타 주주들이 28.20%를 보유하고 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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