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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E★현장]"극장 말고 OCN으로 영화보러 와라"···'루갈'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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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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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루갈’이 첫선을 보인다. 원작 웹툰의 강렬한 서사와 인간병기라는 소재를 살리면서 현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후 OCN 새 토일드라마 ‘루갈’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철우 감독과 배우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다.

강철우 감독은 작품의 제목인 ‘루갈’ 뜻에 대해 “‘눈물 루’ ‘마를 갈’을 쓴다. 주인공이 인공 눈을 달게 되면서 감정도 메말라가고 괴물이 돼가는 모습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화끈한 액션 플레이를 위해 제작진은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웹툰의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드라마만의 강점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의 고민의 많다고.

강 감독은 “웹툰 장르 자체가 SF다. 얼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가 제작진의 관건이자 숙제였다”며 “드라마의 장점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이 장르가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새로운 그림과 신선한 사운드가 다른 드라마보다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 액션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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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부터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까지 ‘액션 최적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성웅은 극중에서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이자 테러집단인 아르고스의 실세 황득구를 연기한다. 세상을 ‘악’으로 통제하려는 그는 그야말로 절대 빌런(악당)이다. 그간 다른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악역을 맡아온 박성웅은 ‘루갈’에서 새로운 악역을 예고했다.

그는 “제일 큰 숙제가 이때까지 나온 빌런들 보다 더 셀 수 있을까였다. 그냥 제정신이 아니면 되더라”며 “현장에서 황득구를 표현할 때 120%가 나온다. 일부러 리허설 할 때와 다르게 돌변해서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최첨단 인공눈을 이식한 루갈의 핵심 멤버 강기범 역을 맡았다. 그는 “루갈은 액션이 많아 특히나 남자 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들이 아픔을 겪고 인간병기로 다시 태어나, 그 안에서 성장과 아픔 그리고 블랙 코미디도 있다”며 “여러가지 매력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볼 수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동혁은 루갈의 인공 팔, 루갈의 조장 한태웅 역을 맡았다. ‘나쁜 녀석들’ 이후 6년 만에 OCN으로 복귀한 조동혁은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하고, 연기할 때도 기쁘다”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과 ‘루갈’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전작은 현실감 있는 화려한 액션이라면 ‘루갈’은 웹툰이 원작인 만큼 만화 같은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늦게 캐스팅이 됐다. 전작 때문에 몸이 말라있는 상태여서,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약 2개월 동안 운동을 했다. 팔꿈치와 허리가 나갈 정도로 열심히 운동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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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의 만능칩이라 불리는 송미나 역은 정혜인이 연기한다. 그는 “강인함 속 유연함이 제 캐릭터의 무기”라며 “남성 배우들과 함께 액션을 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이 가녀려 보인다. 파워풀함 속에 유연함을 이용해서 선을 그리는 듯한 액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호는 루갈의 인공 몸 이광철로 분한다. 자신이 맡은 배역의 매력을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현장에서 막내인지라 형, 누나, 감독님 다들 저를 예뻐해 주신다”며 “덕분에 준비해간 연기를 이렇게 저렇게 다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액션이나 연기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옆에서 보고 배우며 성장 중이다”고 말했다.

‘루갈’ 팀은 시청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선호는 “OCN 시청률 1등”을 희망했고, 최진혁은 “9% 정도는 나와야 하지 않나 싶다. 만약 9%가 남으면 시즌2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코로나19 때문에 극장에 사람들도 없고, 개봉하는 영화도 없다. 토요일엔 OCN으로 영화를 보러 와라”고 했고, 강 감독은 “작품을 처음 시작하면서 ‘가짜 같지 않은 현실같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자’가 1차 목표였는데, 실현된 것 같다”며 “기대하시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루갈’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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