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CJ ENM OTT채널 티빙에서 tvN 새 드라마 '루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철우 PD와 배우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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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우 PD는 "작품 제목은 한자로 눈물 '루', 마를 '갈'을 쓴다. 눈물이 없는 남자이자 인공눈을 달게 된 남자의 복수극이란 의미다. 아무래도 이 장르가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 같은데, 새로운 사운드와 그림, 컴퓨터 그래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역시 웹툰의 가장 굵은 소재인 한 남자의 복수극, 그리고 인공눈이란 소재를 가져왔다.
이에 강 PD는 "원작 웹툰이 가진 한 남자의 복수극과 인공 눈이라는 소재는 지키면서 SF적인 부분을 얼마만큼 표현해낼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웹툰 설정을 가지고 가면서 가짜 같지 않고 진짜 같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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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역시 "6년 만에 다시 왔다. 집처럼 편안하다. 많이 준비해서 촬영하려 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도 액션이었는데, 전작은 현실감 있는 화려함이 있었다면 '루갈'은 웹툰 원작이라 만화 같은 액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큰 부담을 안고 임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그게 모니터에 다 보이더라. 그때마다 선배들이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은 무술감독 지휘 아래 촬영했기 때문에 큰 부상은 전혀 없었다. 제가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데도 액션은 새로운 근육을 쓰게 되더라. 찍고 나면 근육통이 생긴다. 그때 술을 마시면서 해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호는 "제가 막내다. 예뻐해 주셔서 준비한 것들을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형들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액션이나 연기에 임하는 걸 보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팀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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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웹툰에서 제가 맡은 강기범이 명확하지 않아서 많이 고민했다. 제 생각엔 위트도 있고 인간적인 면, 아픔이 있을 것 같다. 황득구를 만나는 순간에도 말장난을 많이 한다. 저희가 만나는 장면이 모두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루갈'은 액션이 많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할 거다. 그 안에서 아픔을 겪고 다시 태어난 인물들이 인간병기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그 안에는 성장, 아픔, 블랙코미디, 인간미 등이 담겼다. 새로운 장르라고 볼 수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언급했다.
특히 박선호는 "시청률은 높으면 좋다. 저희 드라마가 국내 첫 시도라서, OCN 시청률 1등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진혁은 "저희 나름으 계획은 '나쁜 녀석들' '라이프 온 마스' '터널'을 다들 했으니 9%는 넘어야 좋을 것 같다. 만약 넘으면 시즌2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한지완은 "관전 포인트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다. 한국형 히어로를 볼 수 있고, 짜릿한 액션이 많다. 기대해주시고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루갈'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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