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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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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총선후보 뜯어보니…친문·86그룹·고시 출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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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민중당, 사회·노동운동가 출신 다수…통합당도 6명 출사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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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4·15 총선에 나설 광주와 전남 지역 후보는 친문(친문재인)·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과 고시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까지 발표한 광주·전남 총선 후보 18명 중 친문(청와대) 후보는 절반인 9명에 이른다.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후보는 양향자(서구을)·이병훈(동남을)·이형석(북구을)·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 5명이다.

청와대 출신은 윤영덕(동남갑)·신정훈(나주·화순)·이용빈(광산갑)·민형배(광산을) 후보 등 4명이다.

86그룹은 조오섭(북구갑)·송갑석(서구갑)·신정훈·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 등 4명이다.

고시 출신은 주철현(여수갑)·김회재(여수을)·소병철·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개호 등 5명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개호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모두 사법고시 출신으로 전남 동부권에 포진했다.

민생당 9명 후보 중에서도 사법고시 박주선(동남을)·천정배(서구을) 의원, 행정고시 장병완(동남갑) 의원 등 3명이 고시 출신이다.

무소속 김경진(북구갑)·국민의당 권은희(비례) 의원도 사법고시 출신이다.

지역에서 각각 10명, 6명의 후보를 낸 정의당과 민중당의 후보들은 정의당 윤소하(목포·비례) 의원을 필두로 대부분 사회·노동운동가 출신들로 꾸려졌다.

여성 후보는 민주당 양향자, 정의당 황순영(북구을)·이경자(순천·광양·곡성·구례을), 민중당 유현주(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등 4명에 불과하다.

45세 이하 청년 후보는 한명도 없다.

미래통합당은 험지인 광주·전남에 6명의 후보를 냈다.

광주 서구갑에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북구갑에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 전남 목포에 황규원 캐릭터콘텐츠 문화진흥원 이사, 여수을에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나주·화순에 최공재 영화감독을 공천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천 결과를 보면 친문과 86그룹, 고시 출신이 많았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대부분 국회의원 경력이 없고 여기에 맞서는 민생당은 다선의 중진들이다. 상대적으로 신진 급인 민주당과 관록의 민생당 후보들이 경쟁하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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