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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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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코너 맥그리거 "신이여, 이탈리아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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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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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이탈리아를 위한 기도

코너 맥그리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위기에 빠져 있는 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했다. "머릿속에서 이탈리아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전 세계에 크게 기여한 이 위대한 나라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사람과 문화, 건축물과 디자인, 스타일과 요리 등 이탈리아는 세계 여러 분야에 이바지했다. 이탈리아 국민들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람들이다. 신이여,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사람들을 구원해 주소서"라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월 23일 현재 5,000명이 넘었다.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우린 할 수 있다

코로나19 창궐에도 UFC는 UFC 249를 강행하려고 한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게 사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기자들은 하고 싶은 말만 한다. 그들은 부양할 가족을 생각 안 하나. 생계 걱정 안 하나. 우리는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았을 때부터 사전 의료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 바닥 기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직 화이트 대표는 4월 19일에 UFC 249를 어떻게든 열겠다는 계획을 고수 중이다. (MMA 정키 인터뷰)

해외 출국 금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미국이 힘들면 다른 나라에서 UFC 249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나 또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세계 모든 국가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사실상 국경 봉쇄다. 국무부는 "해외로 나간 뒤 미국 밖에서 무기한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해외 체류 중인 미국인에게는 귀국을 종용했다. (연합뉴스 인용)

퍼거슨의 가능성

전 세계 UFC 팬들과 마찬가지로 벤 아스크렌 역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하빕은 분명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거다.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퍼거슨은 가드포지션에서 계속 움직인다. 팔꿈치를 잘 쓰고 변칙적으로 움직인다"며 "하빕과 싸울 땐 강펀치를 난사하면 안 된다. 퍼거슨처럼 포인트 타격을 해야 하빕과 맞설 수 있다. 퍼거슨은 그런 파이터니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팟캐스트 서브미션 라디오)

크로스오버

마이크 타이슨은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가 종합격투기 파이터와 복서 사이 맞대결의 신호탄이라고 본다. "이런 크로스오버 대결은 더 이뤄질 것이다. 복서가 파이터들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은 모르지만, 룰에 따라 방법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메이웨더에게 3분 10라운드 복싱으로 먼저 붙고, 마지막에 5분 1라운드 종합격투기로 싸우자고 제안했다. (더 스포츠맨 인터뷰)

한때 절친한 사이

콜비 코빙턴은 아메리칸 탑팀에서 한때 가까웠던 동료 호르헤 마스비달과 완전히 갈라섰다고 주장한다. "'거리의 유다'로 불리는 뜨내기 마스비달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돈 때문에 내 등에 칼을 꽂았지. 넌 금세 날아갈 명성에 기대고 있어. 대단한 업적을 남긴 건 맞는데, 반면 최근 4경기에서 확실한 2패가 있다는 것도 무시하면 안 된다. 넌 그저 그런 파이터야. 대단한 것처럼 으스대지 마"라고 경고했다. (MMA 파이팅 인터뷰)

트래시 토크 금지령

댄 램버트는 아메리칸 탑팀 소속 파이터들 사이에서 계속되는 트래시 토크를 자제시키기로 했다. "내 실수다. 이렇게 되기 전에 싹을 잘랐어야 했다. 코치들과, 훈련 파트너들에게 영향을 줬다. 체육관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다. 우리는 트래시 토크에 관한 새 정책을 세우기로 했다. 서로 대결이 확정돼 프로모션 때문에 상대에 대해 말해야 될 때를 제외하곤, 소속 파이터들에 대해서 함구령을 내린다. 만약 소속 파이터와 싸우고 싶어 대결을 요구하면, 아메리칸 탑팀이 아닌 다른 체육관으로 옮겨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MMA 파이팅 인터뷰)

이별할 때

19년 동안 아메리칸 탑팀 소속 파이터와 코치로 활동한 딘 토마스가 팀을 옮긴다. "이제 떠날 때가 온 것 같다. 톰 브래디가 20년 활동 후 패트리어츠를 떠난 것과 비슷하다. 난 19년을 했으니까.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파이터들이 많다. 그런데 소속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여러 사람들과 조금 더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 나 혼자 체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탑팀 소유주 댄 램버트는 "그는 위대한 파이터였고 코치였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원했다. 토마스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26승 9패 1무효 전적을 쌓은 뒤, 코치로 여러 선수를 길러 냈다. (MMA 파이팅 인터뷰)

41 vs 38

다니엘 코미어는 은퇴전 상대로 다른 파이터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오로지 스티페 미오치치다. 조만간 미오치치와 3차전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경기 남았다. 어떤 사람이 나보고 계속 싸울 것인지 물어보는데, 난 아니라고 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면 27, 28살 젊은 파이터들과 겨뤄야 한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같은 파이터들은 신세대 파이터다. 그런데 난 젊은 세대들과 싸울 필요가 없다. 미오치치는 38살이다. 한 번 남은 싸움에서 베테랑과 싸우겠다. 27살 친구와 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어는 올해 만 41세가 됐다. (MMA 파이팅 인터뷰)

중계차의 지시

지난 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9에서 해설 위원을 맡은 마이클 비스핑은 메인이벤트에서 TKO로 진 조셉 베나비데즈와 옥타곤 인터뷰를 해 비판을 받았다. 비스핑이 해명에 나섰다. "많은 분들이 그 인터뷰에 대해 여러 생각을 남겼다. 난 이에 대해 별말을 하지 않았다. 난 귀에 인이어를 끼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이 내가 할 일을 지시한다. 방송 중계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지휘한다. 인터뷰 여부는 그들이 결정한다. 더 깊숙한 비밀을 말하진 않겠다. 다만 그들이 베나비데즈가 인터뷰를 해도 괜찮은지 살펴보라고 했고 난 다가가 그의 상태를 봤다"고 말했다. (더 스코어 인터뷰)

할로웨이와 리턴매치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확실한 최강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또 이기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6월 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 251에서) 할로웨이와 재대결을 원한다. 명확한 넘버원 컨텐더가 아직 없다. 할로웨이는 대단한 챔피언이었으니 리턴매치 자격이 있다. 내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대결이다. 전성기에 있는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이기면 사람들은 응당 내가 받아야 할 존중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TMZ 인터뷰)

전 챔피언의 몰락

전 UFC 밴텀급 챔피언 헤난 바라오가 '세르비안 배틀 챔피언십(Serbian Battle Championship)'이라는 단체와 계약했다. 이 단체는 2013년부터 세르비아에서 열리고 있고, 지난 15일에 27회 대회까지 이어졌다. 바라오는 UFC 최근 5연패를 포함해 10경기 2승 8패로 저조한 성적을 남겨 재계약하지 못했다. (헤난 바라오 인스타그램)

4경기 재계약

UFC 웰터급 니코 프라이스가 4경기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깜빡 잊고 재계약 소식을 이제 알린다. 여러분들을 즐겁게 하는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9승 무패로 UFC에 입성해 옥타곤 전적 5승 3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5승 중 4경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을 정도로 화끈하다. (니코 프라이스 트위터)

참을성

벨라토르에서 활동 중인 게가드 무사시는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붙으면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난타전을 벌이면 안 되고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왜냐면 아데산야는 카운터 펀치의 소유자기 때문이다. 난 거리 싸움에 능숙하다. 아데산야가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서 싸울 때 그와 맞붙은 상대들과 스파링을 해 봤다. 내가 그들과 꽤 잘 싸웠고 그래서 아데산야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상상만 할 뿐이다. (UFC와 벨라토르의 관계 때문에) 실현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 스코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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