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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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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전환정책 계속 내놓겠다"…총선 옷깃 여미는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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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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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미래통합당이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라는 구호를 마련하고, 정부에 40조원 규모의 코로나 국민채 발행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던 자매정당 미래한국당도 이날 중으로 미래통합당 출신 인재들을 전진배치하는 내용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구호를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로, 부제를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합'으로 정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사태와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의 '법무부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이들에게 민주주의는 패권주의, 전체주의로 바꿔 해석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조국 잔당과의 '민의 바로세우기' 한판 승부"라고 강조했다.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극복 대책을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의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2~3개월 지원하고, 보건료ㆍ보험료와 전기ㆍ수수료도 소득 형편에 따라 지원하는 한편 종부세ㆍ재산세ㆍ부가가치세를 최소 6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40조원의 긴급자금은 국민채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항공ㆍ여행업계를 위한 금융대책도 발표하는 등 3탄, 4탄, 5탄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입법주도권을 미래통합당에 주셔야 이런 대책들이 입법으로 구체화 될 수 있으니 국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도 출연 "경제 대전환을 선언할 정책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오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한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논의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안을 마련한 후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가 종료한 후 최고위를 개최해 의결을 마치면 명단이 확정된다.

미래통합당의 반발로 기존 비례대표 추천안이 수정되는 것인 만큼 미래통합당이 영입한 인재 출신 후보가 당선권인 20번 안에 대거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이며, 기존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3번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등은 후순위로 밀려나지만 당선권 내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소상공인과 장애인을 대표하는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도 당선권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력 논란을 빚었던 5번 김정현 변호사나 8번인 유튜버 우원재씨는 순번이 밀리거나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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