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0조원의 국민채를 발행하는 방안이 나온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정부·여당의 추경안을 현금살포라고 비판했던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23일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랏돈을 함부로 쓰는 포퓰리즘 하지 말자고 하는 것과 위기 상황에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국민들의 채권을 모아서 그것으로 펀드같은 것을 만들어 하자는 건 전혀 다른 개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국민채권 발행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관심을 보이며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총선용 현금살포'라고 비판했던 미래통합당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 이후 미래통합당에서 의원 10여명이 당적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오늘 이후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을까"라며 "폭을 말씀드리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비례대표 1번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의 발표를 보자"며 말을 아꼈다.
이날 선대위는 라임펀드 사건의 실체를 조사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당에서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라임 사건 실제 규명하고 국민들에 모든 것 말씀드리겠다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