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참담…청와대 시녀 정당 되겠단 뜻"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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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4·15 총선 슬로건을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상 극복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끌어온 국정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난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실정을 고치지 않으려고 한다면 국난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우리는 이 구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서 국민들의 위대한 힘으로 국난도 이겨내고 국정도 바로잡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면서 “위대한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국정을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의회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공천과 비례 정당 만들기를 보면서 참담한 생각이 든다”면서 “이 정권 사람들은 반성이란 없다. 이번 공천에서 민주당과 비례 정당은 청와대의 시녀 정당이 되겠단 뜻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지역구 공천은 진문들로 채워졌다. 비례 정당은 조국 본당과 잔당으로 나뉘어 다투고 있다”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주장했지만 친문세력은 100% 살아남는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권은 정권 친위대를 구축하는 선거로 이번 선거를 만들고 있다”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회를 행정부의 시녀로 만드는 의회로 만들겠단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겸 청년위원장으로 김성용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과 박왕철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조혜림 중앙청년위 인재육성본부 부위원장, 황 대표가 청와대 단식 농성을 벌일 때 동조 농성을 한 박결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 조성은 전 브랜드뉴파티 대표 등 5명을 선임했다.
또 중앙선대위 상근대변인에 김우석 전 당 대표 특별보좌역과 임윤선 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 정원석 전 강남을 당협위원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 4명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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