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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더 킹' 이정진, 배우 22년 차 '재발견 캐릭터'…강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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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금친왕 이림役
베일에 싸인 절대惡
“대본 볼 때마다 감탄사 나와”


텐아시아

'더 킹-영원의 군주' 이정진 /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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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에서 이정진이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으로 변신, 배우 22년 차 ‘재발견을 뛰어넘는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둔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흥행 마스터’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감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이 뭉쳤다.

‘더 킹’에서 이정진은 대한제국 선황제의 이복형이자 황제 이곤(이민호)의 큰아버지, 금친왕 이림 역을 맡았다. 극중 이림은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고 그 욕망보다 거대한 존재가 되기로 결심한 ‘신이 되고 싶은’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게 만드는 기폭제로서 활약한다.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정진이 김은숙 작가와 만나 배우 22년 차 연기 활동 중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이정진이 대한제국 금친왕으로 변신한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림은 서슬 퍼런 악의 기운들을 발산하고 있다. 이림은 의문스런 공간에서 붉은 빛의 액체로 은밀하게 작업을 벌이기도 하고 분노 서린 눈빛을 드러내기도 한다. 시뻘겋게 물든 종이를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짙은 경계심을 드러내는 이림의 면면들이 베일에 싸인 이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정진은 “‘더 킹’는 저 역시도 기대되는, 강력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대본을 한 회 한 회 받아볼 때마다 김은숙 작가님에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이림은 배우로서 욕심이 나고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백상훈, 정지현 감독님과 촬영도 잘 진행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힘찬 포부를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정진은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배우”라며 “이정진의 22년 연기 공력을 바탕으로 한, 단단하게 무르익은 연기가 ‘더 킹’ 속 이림을 통해서 환하게 빛을 발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 ‘더 킹’은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중 시작하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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