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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아침마당' 엄홍길 "안나푸르나서 오른쪽 발목 돌아갔지만 하산"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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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엄홍길 / 사진=KBS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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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침마당'에서 산악인 엄홍길이 한쪽 다리로 하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명불허전'으로 꾸며져 엄홍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안나푸르나 산에서 사고를 당했던 때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그 산을 5번째 등반에서 성공했다. 그 산에서 3명의 동료를 잃었고 저 역시도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4번째 도전을 했을 때였다. 정상을 400m를 앞두고 줄을 잡았는데 떨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까 발목이 180도 돌아갔더라. 원위치로 억지로 만들어서 2박 3일 동안 줄에 매달리면서 내려왔다"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통증은 말로 못할 만큼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에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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