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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박근혜·전광훈 생각에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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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 추진 합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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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2일 "저는 3월 21일 자유공화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이 출범한지 18일 만이다. 비례대표 및 지역구 후보 출마 등 당 운영 방향을 놓고, 조원진 공동대표와 마찰을 빚으면서 다시 독자행보를 결정한 것이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저는 광화문광장 '문재인퇴진 국민대회'의 높은 뜻을 받들어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며 "이후 태극기세력 대통합이라는 열망으로 3월 3일 우리공화당과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저의 역량부족으로 양당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하차 하게 돼 참담한 심경"이라고 전했다.

그는 "태극기와 십자가로 3년 동안 거리에서 싸워 오신 수백만 국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 총선에서 주사파 소탕이라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탈당하게 돼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촛불난동으로 탄핵돼 3년 동안 구속된 채, 32년 형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4명의 국정원장 등 희생자들과 문재인 주사파 일당과 용감하게 앞장 서서 싸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를 생각하면 눈물만 흐른다"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주사파 척결이라는 대업을 마칠 때까지 저는 태극기 들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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