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비례대표 공천 내홍 속에서 대구 의료봉사에 나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방 부회장은 지난 1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마친 직후 대구에 내려가, 하루 뒤인 16일부터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격리병동에서 레벨D 보호복을 착용하고 감염자를 치료 중이다.
방 부회장 측 관계자는 "한 시간만 입고 있어도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리는 방호복을 매일 입고 진료하고 있다"면서 "격리병동은 내과와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의사가 많이 필요한데 아직도 의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방 부회장이 공천 면접을 치른뒤 대구에 간 것"이라고 전했다. 격리병동은 한번 투입되면 근무 후 무조건 2주간 격리된 뒤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방 부회장은 지난 16일 공개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명단에서 20번에 배치됐다. 하지만 모정당인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명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면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 1일부터 보름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정하는 의료봉사에 동참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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