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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남미서 입국 신천지 전도사 확진…"해외서 선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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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 입국 신천지 전도사 확진…"해외서 선교 활동"

[뉴스리뷰]

[앵커]

남미에서 입국한 광주 거주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남미 입국자 중에선 첫 감염사례입니다.

이 남성은 신천지 전도사로 콜롬비아에서 1년 반 동안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자체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전도사 38살 A씨는 지난 19일 다른 신도 3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A씨는 해외 선교를 하려고 콜롬비아에서 1년 반 넘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입국 이튿날인 지난 20일 광주 조선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함께 귀국한 다른 신도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등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평형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이것은 본인이 말한 게 아니고, 신천지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나중에. 거기(신천지)서 검사를 받게 했다."

A씨 등은 광주시가 확보한 신천지 베드로 지파 신도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베드로 지파 관계자는 "해외 거주자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보냈지만, 질본에서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자는 선별진료소 검사 당시 자가격리를 안내받았지만, 미용실과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는 A씨가 신천지 전도사인 점을 토대로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미 입국자 중 해외 감염 의심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 해외감염 의심 사례는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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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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