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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새 격전지 日…애플 빈자리 삼성·LG가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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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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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SK텔레콤의 갤럭시S20+ 아우라 블루, KT의 갤럭시S20+ 아우라레드, LG유플러스의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사진=SKT, KT,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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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애플이 주도하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5G(5세대 이동통신)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일본은 한국, 미국, 중국에 이어 올해 5G 통신 상용화에 나서며 5G 스마트폰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직 5G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은만큼 어느 정도 시장 선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20'·'V60 씽큐'…국산 5G폰 일본 순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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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60 씽큐 /사진=LG전자


삼성전자는 이달 25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를 통해 '갤럭시S20 5G'를 출시한다. 이어 5월 '갤럭시S20+'(플러스)를 선보이고, 6월에는 도쿄 올림픽 특별판까지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일본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QHD+ 해상도를 갖춘 대화면에 120Hz(헤르츠) 화면주사율을 지원한다. 메모리(램)는 12GB(기가바이트)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100배줌 카메라도 적용된다.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S20+와 같은 모델이지만 외관과 내부 테마만 달라진다. 무광 골드 색상이 적용되며, 후면에는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와 도쿄 올림픽 2020 로고가 각인된다.

LG전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씽큐 5G'를 내달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한다. V60 씽큐는 화면이 물방울 모양으로 살짝 파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6.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이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4개 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 음성을 배경 소음과 분리하는 '보이스 보케'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영상 촬영에서 피사체가 내는 소리만 녹음하고 주변 소음은 차단해준다.

듀얼 스크린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은 전작보다 더 얇아졌고 2.1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로 간단한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올림픽 앞두고 5G 상용화 총력…삼성·LG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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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일본 시장이 5G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것은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앞두고 일본 이동통신사가 5G 통신 상용화에 적극 나서면서다.

NTT도코모는 25일부터 일본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NTT도코모 5G 서비스는 이달에는 전국 150개 지역에서 서비스 되지만, 올림픽 직전인 6월에는 모든 도도부현으로 확대 적용한다.

소프트뱅크 역시 이달 27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KDDI와 라쿠텐은 6월 이전 5G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62.7%를 애플이 차지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가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6.7%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 5G 상용화는 국내 제조사에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특히 애플이 5G 아이폰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틈을 이용하면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5G 아이폰과 상관없이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유로는 아이폰에 익숙한 사용자가 5G만 보고 안드로이드로 이동하지 않을 것을 꼽는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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