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전망
2분기에 75% 집행시
11조7천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이 1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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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추가경졍예산(추경)이 신속히 진행되면 국내 경제 성장률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에 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IBK경제연구소는 ‘주요국 재정투입 헬리콥터 머니 살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추경 규모는 국민총생산(GDP) 대비 0.6%이며, 2분기에 75%가 집행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을 0.2~0.3% 높이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추경 규모는 11조7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17조3000억원) 이후 최대다. 작년 추경은 6조7000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세출확대 8조5000억원과 세입경정 3조2000억원으로 이뤄진다.
연구소는 기존에 예정돼 있지 않은 세출추경은 추가적인 정부지출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추경의 75%가 2분기에 집행되더라도 코로나19 국면에서 소비·투자·수출 위축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0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19일(현지시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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