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08.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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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재심과 재경선으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누군가는 기사회생했고, 또다른 누군가는 아쉬움이 더 커졌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총 6곳의 경선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을, 광주 광산을, 경기 안산단원갑,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경남 김해을 등 6곳이다.
김해을의 경우 민주당이 당초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곳이다. 현역인 김정호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김 의원의 재심요청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경선에서 기찬수 전 병무청장을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해을은 20대 총선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리잡은 곳이다. 김 지사가 도지사로 가고, 김 의원이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참여정부에서 인사담당 선임행정관과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 의원은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물이다.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 지역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12.9 mdhnew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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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을은 재경선이 펼쳐졌다. 첫번째 경선에선 박시종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이겼다. 하지만 불법 조회한 권리당원 명부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측의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져 다시 경선을 치렀다. 민 전 비서관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 밖에 동대문을에선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이 김현지 민주당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동대문을의 현역은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다. 민주당은 동대문을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컷오프된 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이혜훈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갑에서 컷오프됐지만 지역구를 바꿔 동대문을 경선을 통과했다.
안산단원갑은 지역위원장 출신의 고영인 예비후보가 김현 전 의원을 따돌렸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전 박원순 시장 비서실장, 영주영양봉화울진은 황재선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 승리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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