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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한미 통화스와프에 원·달러 환율 급락…코스피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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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에 원·달러 환율 급락…코스피 급반등

[앵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소식에 연일 휘청이던 국내 금융시장이 한숨 돌린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급락했고, 코스피는 급반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어제 1달러에 1,300원 턱밑까지 갔던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0원 가까이 떨어진 달러당 1,246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전해진 600억 달러, 우리 돈 77조원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상황 때 서로 통화를 맞교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 원화를 맡기고 대신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는 안전판을 확보한 겁니다.

주식시장도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는 어제보다 7.44% 오른 1,566.15로 장을 마감해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12거래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보다 9% 넘게 급등하며 460선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다우지수 등 미국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9개 나라 중앙은행과 합의한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처럼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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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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