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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7개국 외교차관 전화협의…韓 "기업인 예외 입국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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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해 입국규제 강화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상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0.03.06.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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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20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 등 외교차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측 제의로 조율된 이번 전화 협의는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참여자는 조세영 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프란세스 애덤슨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 마크 싱클레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차관보, 하르시 시링글라 인도 외교부 수석차관, 부이 타인 썬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 등 7개국 외교차관이다.

외교차관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의 방역 정책, 재외국민 지원,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 및 소통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 노력의 결과, 최근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 및 전세계 평균에 비해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위험 요소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경제교류 제한 최소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필수적 입국은 예외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국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전화 협의에 참석한 차관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 차원에서 이런 다자간 소통의 효용성에 공감하고, 이런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며 각국의 진전 상황 및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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