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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한가…항공株 일제히 폭락

아시아경제 고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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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한가…항공株 일제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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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이 19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8% 급락한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하한가에 근접한 1만2850원까지 밀렸으나 다소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하한가(-29.9%)로 장을 마쳤다. 개장가는 3200원이었으나 이후 낙폭을 키워 점점 밀리더니 장 마감 15분을 남기고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 외에 제주항공(-27.5%)과 진에어(-29.5%), 에어부산(-29.9%) 역시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항공주들의 급락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여파로 항공업계의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항공주에 바이러스 공포가 불어 닥쳤다"며 "올 상반기는 악재가 중첩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또한 "코로나19의 1차 충격은 (항공사들의)대규모 당기순손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에는 여행 수요의 절대적 부족으로 항공사들의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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