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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시민단체 "황교안 대표 등 18명 공천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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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대 1차 명단 발표…"낙천·낙선운동 할 것"

연합뉴스

세월호 가족·시민단체 "황교안 대표 등 18명 공천 부적격"
[촬영 채윤환]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제21대 총선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거나 진상 규명을 방해한 이들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벌이겠다며 1차 공천 반대 후보자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루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국회가 과거의 잘못을 청산하고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낙천·낙선운동 계획을 밝혔다.

1차 공천 반대 후보자 명단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의원 14명과 무소속 이정현·이주영 의원,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등의 이름이 올려졌다.

4·16연대 등은 이들이 세월호 침몰에 원인을 제공했거나 구조·구난 방기 또는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왜곡, 피해자 가족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 피해자 모욕·비방 등에 책임이 있어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4·16연대 등은 4월 15일 총선 때까지 '부적격' 인물에 대한 낙천·낙선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정책을 공약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주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우리는 더는 진상규명을 미룰 수 없다"며 "시민들과 함께 기억·책임·약속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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