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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문자가 2만7천개"…'라디오쇼' 임영웅X영탁X이찬원, 후끈한 진선미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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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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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흥겨운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오전 생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미스터트롯' 진선미 3인방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박명수는 예고했던대로 '미스터트롯' 3인방을 초대해 '특별 초대석' 코너를 마련했다. 그는 세 사람을 소개하며 "국내 최초로 생방송 라디오에 초대한 것이다. 다른 곳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오랜만에 와서 너무 좋다. 동생과 형님과 함께 해서 너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고, 임영웅은 "서울에서 라디오를 처음해봐서 긴장이 된다. 지방은 많이 돌았다. 즐겁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찬원은 "KBS 방문이 12년 만이고, 라디오가 처음이다. 너무 신기하고 박명수 선배님이랑 형님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덧붙이기도.

진의 영광을 차지한 임영웅은 "기분이 말도 안되게 좋다. 제 인생에 이런 건 남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온 게 믿기지 않는다. 하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닌데 영탁이 형이 될거라 생각했다"고 겸손하게 답했고, 영탁은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몸을 못쓰시는데 인지가 있으셔서 기쁜 일은 아신다. 아버지와 막걸리 먹던 기억이 나곤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다가 와서 실감이 안난다. 미는 위로받을 자리가 아니다. 너무 행복해서 꿈에도 나온다. 기분이 너무 좋다. 요새 매우 들떠있고 탁이 형한테 가끔 기어오른다"고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1위 상금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임영웅은 1위 선물로 상금과, 안마의자, SUV, 수제화 200켤레를 받았다고. 임영웅은 "어머니께 일부 보내드렸고, 저도 여기 저기 갚을 게 많았다. 올해 목표는 2020년 엄마 생일날 1억 드리기인데 10년 전에 일기장에 써놨던 것이다"라며 신기해했다. 아쉽게도 선 영탁과, 미 이찬원에게는 따로 선물도 없었다고.

세 사람은 라이브 무대를 뽐내며 흥을 더했다. 특히 영탁은 자신의 데뷔곡 '누나가 딱이야'를 '박명수 딱이야' 라고 개사하는 센스를 뽐냈다. 그러면서 임영웅에게서 "예전에도 좋았는데 지금 들으니 더 좋다"고 칭찬을 자아내기도.

이날은 청취자 문자가 2만개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박명수는 "양준일 씨가 만개정도였는데 세 명이니까 3만개는 가야한다"며 영탁의 팬이라고 자처한 2만 번째 문자 주인공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나 사인회에 단 한번도 나서지 못한 세 사람. 임영웅은 "신곡도 준비하고 있고, 조영수 작곡가님의 곡으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몸이 피곤할 세가 없다. 행사를 한번도 가본 적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탁은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고, 해외도 나갈 것 같다. 팀으로 움직일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방송 막바지에는 지나가던 고재근도 합류했다. 이찬원은 "재근이 형과 같은 팀이어서 호중이와 동원이가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항상 재근이 형이 연락와서 응원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에 위로와 용기 행복을 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영탁은 "힘든 시기 버티면 저희처럼 좋은 날 올 것이라 생각한다. 트로트하는 많은 친구들 함께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찬원은 "대구 경북 뿐 아니라 전국에 코로나19로 힘든 의료진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이 트로트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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