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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씨네타운' 성훈x김소은, #사랑하고있습니까 #이상형 원빈 #사윗감 1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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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씨네타운' 성훈과 김소은이 개봉을 앞둔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비롯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주연 성훈, 김소은이 출연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평범한 곳에서 시작된 가장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다. 성훈은 극중 예민해 보이는 카페 마스터 승재, 김소은은 카페 알바 소정을 각각 맡았다.

DJ 장예원은 "소은 씨의 취미가 작사라고 들었는데, 소원 씨가 쓴 노래를 성훈 씨가 부르면 되겠다"고 제안했고, 김소은은 "취미까진 아니고 좋아해서 자주 적는다. 그런데 조금 힘든 면도 있다. '그남자 오수'를 작사한 적도 있다. 작사는 어렵고 본업인 연기가 나한테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성훈은 지난해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가 대상을 수상한 직후,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한 청취자는 "박나래 씨를 안아주는 모습보고 펑펑 울었다. 너무 스윗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성훈은 "남자든 여자든 감정 표현을 말로 하는 것이 서툴다. 그래서 안아주는 게 표현의 방법이다. 나래든 누구든 한 번 안아줬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연말 시상식 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땐 영자 누나가 대상을 받았고, 시상식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좁다. 누나를 축하해줘야 해서, 나래를 안아주지 못했다. 그래서 나래가 대상을 받았을 때 안아줬다"고 말했다.

"기안84의 롤모델이 성훈 씨라고 하더라"는 질문에 성훈은 "기분 좋으라고 한 얘기인 것 같다. 기안의 말을 빌리자면 '형은 열심히 산다'고 하더라. 열심히 사는 건 기안이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장예원은 "촬영장에서 본 성훈의 모습은 얼간미가 있었냐?"고 물었고, 김소은은 "없었던 것 같고, 사실 잘 모르겠다. 근데 예능과 연기를 너무 다르다. 예능은 내 모습을 온전하게 오픈하고, 연기는 캐릭터 자체를 연기해서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성훈은 방송국에 반려견 양희를 데려왔다. "먹이를 챙겨주고 나오셨냐? 에너지가 넘치던데 여전히 끌려나오셨냐?"는 질문에 "지금 1층에 와 있는데, 산책을 갈 때 끌려다니진 않고, 내가 리드하는 편이다. 양희를 보면 내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좋게 얘기하면 밝아진 거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텐션이 정말 높은 아이"라고 했다.

고양이 집사인 김소은은 "난 솔직히 고양이가 나한테 잘 맞는다. 밀당하는 느낌이다. 고양이는 밀당을 굉장히 잘한다. 그 매력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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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은 "김소은 씨가 이상형으로 '얼굴보다 성격을 본다'고 했는데, 이상형이 원빈 씨라고 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김소은은 "어릴 때부터 원빈 씨의 팬이라서 팬의 마음으로 말했고, 얘기나 공감대가 통하는 사람이 좋다. 이상형은 외모보다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성훈은 "앞으로 어떤 분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지켜보겠다"며 웃었다.

"우리 아들이 성훈 씨를 따라하면서 자꾸 피리는 분다"라는 말에 성훈은 "이게 뭔지 안다. 시청률이 잘 나온 드라마는 아니었다. 이민호 씨와 김희선 누나가 주인공으로 찍은 드라마다. 얼마 전부터 예능에서 짤로 많이 돌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성훈의 첫인상이 '그냥 왔구나' 수염이 덥수록했다'라고 고백했고, 성훈은 "한동안 스케줄이 없었고, 우리끼리 미팅을 한 뒤 바로 운동을 갈 생각을 한 것 같다. 난 김소은에 대한 첫인상이 샤랄라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소은은 "거짓말 하지마라. 다른 곳에서는 까칠한 선배라고 했다"며 폭로했다.

성훈은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영화 '동감'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님의 신작이다. 영화를 찍기 전부터 술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감독은 성훈보다 김소은을 더욱 믿었다고. 이에 대해 김소은은 "성훈 씨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 많아서 날 믿는다고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성훈은 "극중 원래 캐릭터 이름이 승재가 아니라 성훈이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고,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가장 좋았던 점은 갑질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좋았다. 물론 연기지만 당하는 연기를 잘해 준 소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연기력을 인정했다.

'츤데레'로 알려진 성훈은 "원래 감정 표현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했고, 김소은은 "남자다운 성격이 강해서 말 수가 없다고 하는데, 츤데레 면도 있고, 동료들도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성훈은 "영화를 가장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나혼자산다' 이시언 형이고, 지금 썸타는 사람한테도 추천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이에 봐도 더 돈독한 관계가 될 것 같다"고 추천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꽃보다 남자' 가을 양이 10년째 이상형"이라고 했고, 김소은은 "그 작품도 많이 기억하고, 갑순이를 기억하는 분들도 있다. 예전 작품을 기억하는 분들을 보면 '잘 살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필모가 쌓이는 모습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긴다. '잘 살았다'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여성 청취자는 "'신기생뎐' 아다모 때부터 우리 엄마 사윗감 1위"라고 했고, 장예원은 "어머님들 사이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물었다. 성훈은 "아무래도 데뷔 때부터 어머님들이 반찬을 더 챙겨주신다. 사윗감 1위는 이미지 메이킹이 잘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김소은은 "이런 시국에 와서 영화를 꼭 봐달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안전에 유의하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성훈은 "오실 때 마스크와 장갑까지 착용하시고 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장예원의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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