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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종합]"로맨스 찐케미" '씨네타운' 성훈X김소은의 #사랑하고있습니까 #박나래포옹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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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성훈과 김소은이 티격태격 로맨스 케미로 비주얼부터 입담까지 폭발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성훈과 김소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훈, 김소은은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출연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김소은의 취미는 작사라고. 그는 이에 대해 "취미라기보다는 좋아하는 편이라 글을 자주 적는 편이다.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다. '그남자 오수'라는 OST를 작사해서 노래까지 부르기도 했는데 작사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성훈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나래에게 포옹해주는 모습 보고 감동받았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성격상 남자든 여자든 감정표현을 말로 서툴게 하는 편이라 안아주는 게 표현의 방법이다. 나래가 됐든 남자 멤버가 됐든 똑같이 안아줬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동안 박나래의 포옹을 생각했다는 이야기에는 "1년 동안 주구장창 그 생각을 한 건 아니고 그 전 연말 시상식 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영자 누나가 대상도 받으셨고 연말 시상식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안아주는 게 예의도 아닌 것 같아서 못 했었다"며 "1년 뒤에 나래가 대상을 받아서 기쁜 마음에 축하한다고 안아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훈은 또한 기안84의 롤모델이 성훈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에는 "기안이 좋으라고 하는 소리다. 기안의 말을 빌리자면 '형은 참 열심히 산다'고 하는데 기안이도 정말 열심히 산다"고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김소은은 성훈이 촬영 중에 얼간미가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고 김소은이 채 대답하기도 전에 성훈은 "없었죠?"라고 말을 채갔다. 이에 김소은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하다가도 "사전에 이미 차단한 거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김범, 유아인, 조승우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던 김소은. 그는 "남자배우 복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가장 좋았던 상대역에 대해서는 "성훈 오빠다"고 답하기도.

김소은은 과거 이상형 질문에 성격을 보는데 원빈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해명시간도 가졌다. 김소은은 "어렸을 때부터 팬이라서 팬의 마음으로 원빈씨라고 한 거고 이상형은 대화 잘 통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사람이다. 이상형은 외모보다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성훈은 "어떤 분을 만나실 지 모르겠지만 지켜보겠다"고 농담해 폭소케했다.

성훈은 김소은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일관적으로 보시는 느낌 그대로다. 샤랄라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소은은 "다른 곳에서는 까칠한 선배라고 하지 않았냐"고 토로했고 성훈은 당황하다가도 "샤랄라하고 귀엽다. 좋은 표현을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을 갖다 붙여도 모자라다"고 김소은을 극찬했다.

또한 성훈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저는 따뜻하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성훈은 그러다가도 "없지 않아 있다. 원래 성격이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소은은 "남자답다. 남자다운 성격이 강해서 본인은 서글서글하지 않고 말수가 없다고 하는데 츤데레 면도 있고 동료들도 잘 챙긴다"고 성훈의 성격에 대해 밝혔다.

김소은은 아직도 '꽃보다 남자'의 가을양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냐는 질문에는 "조금 계시긴 하다. 그런데 조금 많이 달라지고 다른 작품을 하다보니까 '갑순이'로 기억해쥐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모가 쌓이는 걸 보면서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뿌듯한 것도 있고 기분 좋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성훈은 "작품도 작품인데 어릴 때부터 살아왔던 걸 돌이켜보면 잘 살아왔다 싶다"고 얘기하기도.

김소은은 "이런 시국에 꼭 와서 봐달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안전에 유의하셔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고 성훈은 "이 시국에 저는 꼭 와서 봐달라고 얘기하겠다. 대신 오실 때 마스크와 장갑 착용하고 와서 봐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한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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