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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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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목표는 정당투표 20%…거대양당 제대로 견제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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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당, 비례위성정당 해산 요구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 개최 제안

靑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 교체해야

아시아경제

19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대표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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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21대 총선 목표에 대해 “저는 정당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면 제대로 거대양당을 국회에서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제 마음을 진심으로 호소해서 목표대로 달성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향해 “비례위성정당을 즉각 해산할 것을 요구한다”며 “꼼수정당으로 다음 국회가 구성된다면 그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정치적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 정권은 위기를 강조하지만 그 심각성에 걸 맞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응도 항상 뒷북이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기득권 거대 양당은 오로지 꼼수정당 만들고 당장 눈앞의 이익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민이 죽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그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서 희망과 통합의 선거와 정치가 이뤄지려면 가장 먼저 기득권세력이 청산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양당의 밥그릇싸움으로 끝나버린다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파탄지경에 빠진 민생경제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 연석회의’ 개최를 제안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여야, 군소 가릴 것 없이 모든 원내정당의 대표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경제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낼 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해야 한다”며 “시장이 신뢰하는 위기관리 전문가로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고 시장에 강력한 협조를 요청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3월 임시국회에서 ‘진정한 영웅들에 위한 특별결의안’을 통과시켜달라”며 “코로나19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며, 지친 국민들께는 진실을 말씀드려 국민들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은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며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 출범한 직후에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가장 악독한 형태의 정당 탄압을 받았다. (국민의당에) 위협을 느낀 청와대가 없는 리베이트를 만들어내서 혐의를 덮어 씌웠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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