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자질·정책 검증하고 개혁과제 제안…낙선 후보자 명단도 발표 예정
경실련 주권실현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를 검증하는 활동을 하는 시민주권실현운동본부를 19일 발족했다.
경실련은 발족 선언문에서 "촛불 민심을 받들겠다던 20대 국회는 당리당략과 기득권 정치에 함몰돼 구태 정치를 반복했고,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명목으로 추진된 선거제도 개혁은 기득권 정당의 농간으로 누더기가 됐다"며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정치와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시민주권실현운동본부는 후보자·정당 공약 분석과 개혁과제를 제안하는 정책검증 활동과 후보자 재산조사, 비리·막말 등 자질을 조사하는 후보 검증 활동을 한다.
또 21대 국회 개혁과제로 ▲ 재벌·경제 ▲ 부동산·개발 ▲ 정치·통일 ▲ 민생·복지 등 4개 부문 21개 과제를 정하고, 개별 정당과 후보들에게 개혁과제 추진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국회의원 자질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자는 '걸림돌 후보자'로 정하고, 사전투표 전까지 낙선 후보자 명단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실련 정당선택도우미'(vote.ccej.or.kr)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책 현안에 대한 개별 정당의 답변을 분석한 뒤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성향에 가장 가까운 정당을 추천해주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kc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