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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경기도, 미세먼지 차단 '초록담' 조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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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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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 놓고 숨 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도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경기 초록담 조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 수도권 인구집중, 산단 밀집, 해외 유해물질 유입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와 폭염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24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구도심이나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상록성 관목 식재에 나선다.


나무들로 구성된 일종의 '담장'이 도로변에 발생된 미세먼지나 매연이 보행자의 눈 코 입으로 직접 흡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파리가 없는 쥐똥나무와 같은 낙엽관목은 피하고, 주로 서양측백이나 회양목 등 상록성 관목을 심어 올해 봄부터 사시사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김포, 고양, 남양주 등 총 7개 시ㆍ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0km 규모의 초록담을 만든다.


이들 시ㆍ군은 학교ㆍ학원가, 주택단지ㆍ상가, 구도심 대로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맑은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초록담 외에도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통해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ㆍ군 공원녹지부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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