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비상경제 대책본부 설치…재정·금융 등 속도전"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이 고비"라면서 "경계를 늦추면 지금까지 함께 감당해온 방역 전선이 일거에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경과 관련,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 과감하고 획기적이며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면서 "당장 발등의 불부터 끄기 위해 야당이 동의한 수준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오늘 당 국난극복위원회 내부에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정과 금융,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3대 분야에서 속도전을 펼치고 분명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개의 전선에서 모두 승리해 국민의 생명과 생업을 지키겠다"면서 ▲ 신속한 재정 집행 ▲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의 병목현상 해결 ▲ 지역 상품권을 비롯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대책 추진 등을 강조했다.
이 밖에 그는 "수많은 재외 국민이 귀국의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고립된 교민과 유학생에 대해 긴급 대책을 세워달라"면서 "이제 출입국관리가 새로운 도전 과제로, 방역 당국의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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