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주요 리그를 중단하고 현재 1위 팀에 우승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에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체페린 회장은 “UEFA가 가입국을 대상으로 리그를 중단하고 현재 1위 팀에 우승을 부여하라고 건의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봤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목표는 리그를 끝내는 것이고 어느 협회와 연맹에 이런 추천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2019-20시즌 EPL을 포함한 유럽 주요 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월3일까지 전격적으로 중단했다. 현재 몇몇 언론에서는 이대로 시즌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2019-20시즌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유럽 전역을 덮치고 있다. 그중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19일 오전 확진자가 3만5713명이며 2978명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유럽 축구 대항전도 연기됐으며 올해 6월에 열릴 UEFA 유로 2020도 1년 연기를 확정했다.
스페인 축구협회 루이스 루비아레스 회장도 이대로 리그가 중단되는 것을 반대했다. “라리가가 6월30일까지 모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때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며 이대로 끝나면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이자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뛰고 있는 웨인 루니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루니는 “이번 시즌을 연말까지 연장하며 2021시즌부터는 연초에 시작하는 것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도 11월에 열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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