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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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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특정 정당 연상 방송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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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SK텔레콤의 자회사인 T커머스 쇼핑업체 SK스토아가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방송을 내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이날 오후 '깨끗한 나라' 화장지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

선거운동을 콘셉트로 한 이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분홍색 점퍼를 입고 2만5천910원이라고 쓰인 푯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출연자들이 입은 분홍색 점퍼가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와 비슷한 데다 제품 가격에서 숫자 2를 크게 강조하면서 통합당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비쳐 논란이 일었다.

방송이 나가자 온라인상에서는 통합당 선거운동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SK스토아는 해당 방송은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제작돼 이미 여러 차례 재방송이 나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창당됐고,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도 이때 결정됐다.

SK스토아는 "의도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송을 하게 된 점은 사과드린다"며 "현재 해당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 과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SK스토아
[SK스토아 홈페이지 캡쳐]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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