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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은행권 DLS·DLF 사태

유가 또 급락에…56개 DLS 손실구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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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다시 한번 급락하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이 무더기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26달러(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선까지 내려앉으면서 하루 만에 600억원 이상의 원유 D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을 터치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물 WTI 가격은 전날 9.55% 급락한 데 이어 이날 또 한 번 6.1% 하락하면서 배럴당 26.9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 11.23% 급락한 데 이어 4.39% 하락해 28.7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원유 DLS 상품은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28건(189억원), 삼성증권 14건(49억원), 미래에셋대우 11건(334억원), KB증권 2건(33억원), 하나금투 1건(31억원) 등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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