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국제유가가 26달러(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선까지 내려앉으면서 하루 만에 600억원 이상의 원유 DLS가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을 터치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물 WTI 가격은 전날 9.55% 급락한 데 이어 이날 또 한 번 6.1% 하락하면서 배럴당 26.9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 11.23% 급락한 데 이어 4.39% 하락해 28.73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원유 DLS 상품은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28건(189억원), 삼성증권 14건(49억원), 미래에셋대우 11건(334억원), KB증권 2건(33억원), 하나금투 1건(31억원) 등이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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