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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이기는 데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모든 경제 주체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가진 원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선제적이고 과감하며 충분한 대책들을 추가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라면서 추경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마련한 여러 대책이 실행되는 속도를 최대한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가 함께 겪는 문제라 경제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경영계와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까지 한자리에 모셨다고 밝히고, 양대 노총이 함께 해준 점에 대해 특별히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함께 청와대에서 면담한 것은 14개월 만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모든 경제 주체들과의 원탁회의는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오늘 원탁회의에 이어 내일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가동됩니다.
경제 부처와 청와대 참모들, 필요할 때는 민간 경제인이나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는 비상경제 컨트롤 타워를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앞으로 매주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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