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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라디오쇼' 에바X박영진, 빈틈없는 꿀팁大방출…소소 입담에 빅웃음 빵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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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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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박명수와 에바, 박영진이 청취자에게 꿀팁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에 대 박' 코너에 DJ 박명수와 방송인 에바, 박영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명수는 러시아의 신사임당이라고 에바를 소개했고, 레트로 개그맨이라고 박영진을 소개했다.

이어 에바와 박영진은 시청자의 고민 해결에 앞서 자신들의 고민을 전했다. 에바는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서 산책하고 싶은데, 날씨가 좋아지는 것에 비해 나가기 힘들다.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전했다. 박영진 역시 "밖으로 나가기 힘든다. 역마살이 있는데 못 돌아다녀서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죄송하지만, 홈파티도 하고 가족끼리 잘 지내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 사연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민소매를 즐겨입는 남편의 의상이 거슬린다"는 내용.

박영진은 "저도 와이프가 반려견과 사진 찍는데 제가 속옷입고 있어서 어디에 올리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며 공감했다. 에바는 "아내 분도 속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두 번째는 커플 홈웨어를 사서 같이 입자고 권할 수도 있다"고 해결책을 제안했다.

더불어 '결혼 기념일을 자꾸 잊는 남편에게 어떻게 넌지시 알려줄 수 있을지', '성형 수술을 딸에게 알릴지', '친구한테 받은 가죽 재킷이 상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소소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어진 사연에 박명수는 최근 자신의 경험을 들어 해결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는 회사에 동갑 후배가 들어와서 곤란하다고. 이에 박명수는 "존댓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두 분이 술을 하신다면 마음이 편할 때 쌍방으로 구두계약으로 말을 놓을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얼마 전 방송에서 이병헌 씨가 출연해서 제가 '친구하자'고 했더니 '하는 거 봐서요'라고 해서 제가 움츠려 있었다. 농담으로 한 얘기다. 사업 관계에서 서로 존댓말 쓰는 게 맞다"고 제안했다.

에바는 건강염려증이 심한 남편 사연에 특히 공감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이런 스타일이다"고 말했고, 박영진은 "저는 제가 이렇다. 집에 개인 소화기도 있고, 머리 맡에는 방독면도 있고, 주기적으로 대피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한다"며 심지어 친구 집에 가면 완강기 위치를 파악한다고.

박명수는 "이건 중요하다. 특히 이런 시국에는 좋은 자세다. 자신의 건강은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일년에 세 번씩 하는 건 과하다. 피검사 정도만 두 세번하고, 방사선 검사는 일년에 한 번 정도 하면 된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사연의 청취자는 "예비 시부모님이 재혼하셔서 각자 두 분씩이라 결혼식에 어떻게 모셔야 할지 고민이다"고 조언을 구했다. 박명수는 "상견례 두 번은 아닌 것 같다. 남편의 친부모님이 혼주석에 앉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애청자들의 문자 조언도 이어졌다. 한 애청자는 "아는 분이 같은 상황이었는데 상견례를 각자 두 번하고, 혼주석에 네 분이 앉으셨다"고 제보했다. 에바는 "저희 삼촌은 결혼을 다섯번이나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내일(19일) 방송에 '미스터트롯' 진선미를 초대할 예정이다. 상금을 어디에 썼는지부터 시작해서 제가 물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해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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