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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염동열 "'등과 배' 한몸인데"…비례정당 공천부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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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염동열 의원은 “(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 등과 배의 한 몸”이라며 한국당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 탈당 후 미래한국당에 합류한 한선교 대표는 인재영입 인사가 당선 가능 순위에서 대부분 배제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확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통합당 지도부는 “별도 공약이 없다”며 사실상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동일한 정당임을 강조한 바 있지만 비례대표 공천부터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염 의원은 “인재 영입에 모셨던 분들이 국민들에게 울림을 줬고 감동을 줬고 그리고 검증을 거친 경쟁력 후보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미래한국당 영입 발표에서는 1명도 들지 못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염 의원은 한국당에서 “공정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3개월에 걸쳐 심혈을 기울였던 20여명의 후보들이 과연 경쟁력이 그렇게 떨어지는가. 또 국민에게 그렇게 사랑을 받지 못했는가를 되새겨본다 이 모두가 배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한 대표의 월권 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며 “미래통합당에서 인재 영입을 어떠한 방향을 가지고 했고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했고 또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염 의원은 “등과 배의 한몸”이라며 한국당의 공천에 대해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염 의원은 한국당이 정당법상 엄밀히 별도 정당인 점을 지적하자 “통합당의 뜻을 따르라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미래한국당의 전신은, 모정당은 우리 통합당이 아니겠느냐”며 “같은 정치를 지향하고 있고 또 새로운 정치를 우리가 함께 의논했고 또 거기에 대한 정체성과 이념에 의해서 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함께 공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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